엔비디아 주가전망 급락 이유 정리

📉 엔비디아 주가 급락, 그 이유는?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18일(113.36달러)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감소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렇다면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

첫 번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일부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엔비디아의 칩과 관련된 시스템 및 완제품 컴퓨터 일부가 멕시코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2. 중국 수출 제한 우려

두 번째 이유는 중국 수출 제한 조치입니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저사양 인공지능(AI) 칩마저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인데요. 이에 따라 일본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에 40∼60억 달러의 매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규제가 지속된다면 엔비디아의 성장성에 큰 제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실적 대비 낮은 매출총이익률

지난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매출은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낮아진 것이 문제인데요. 4분기 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P 하락한 73%를 기록했으며, 올해 2~4월 이익률도 70.6%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 회계연도의 총마진(75%)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이란?
매출총이익(매출 - 원가)을 매출로 나눈 비율로, 총마진(Gross Margin)이라고도 합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상품이나 서비스의 원가 대비 이익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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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PU 공급과 AI 시장의 변화

올해 하반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으면서 엔비디아의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매출 성장률 262%에서 2분기 122%, 3분기 94%, 4분기 78%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음 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이익률이 70% 초반이지만 블랙웰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면서 연말까지 70% 중반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AI 시장 내 불확실성 증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AI 시장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의 스케일링 법칙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AI 모델의 성능은 모델의 크기(파라미터의 수, 데이터 양 등)에 비례하여 증가하지만, 이 법칙이 점점 적용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AI 칩의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미국 정부의 규제 및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인해 저비용, 고효율 AI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고비용 칩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투자 시장에서는 AI 거품론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AI 시장의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주가 급락 이유 정리

•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매출 타격 예상
• 매출총이익률 하락으로 인해 실적 대비 낮은 수익성 문제
• GPU 공급 증가로 인해 성장 둔화 우려
• 딥시크 등장 및 AI 거품론 확산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 흔들림

 

📌 앞으로 AI 시장과 반도체 업계의 변화가 엔비디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